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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연극계를 중심으로 활약해 온 실력파 배우 윤승우와 전재희가 11년이라는 오랜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안은진을 비롯한 한예종 출신 동문 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윤승우와 전재희는 지난 25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15년 스물여섯의 뜨거운 여름에 만나 무려 11년간 장기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서로의 가장 찬란한 순간과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며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예식에는 이들의 뜻깊은 날을 축하하기 위해 배우 안은진, 이상이, 박소담, 박세인 등 대학 동문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해 단란한 의리를 보여주었다.

이날 결혼식에서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두 사람의 절친한 동료인 배우 안은진의 감동적인 축사였다. 단상에 오른 안은진은 자신을 “신부 전재희 양의 17년 차 친구이자 신랑 윤승우 군의 13년 차 동문”이라고 소개해 하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은진은 “신부와 약속한 것이 있다. 바로 챗GPT 안 쓰고 축사를 준비하기”라는 위트 있는 멘트로 식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어 “조금 많이 투박할 것 같지만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며 진정성 어린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하객으로 참석한 배우 박세인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AI 일절 안 쓴 축사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유쾌한 현장 사진을 올리며 축하를 더했다.

앞서 윤승우는 결혼식을 며칠 앞둔 지난 21일 자신의 계정에 직접 쓴 자필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미리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시절에 만나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함께 성장해 왔다”며 “늘 내 곁을 지켜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준 사람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신부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2016년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으로 데뷔해 ‘쓰릴 미’, ‘은하철도의 밤’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다져온 윤승우와 연극 ‘폭풍의 언덕’, ‘포쉬’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부 전재희가 배우 부부로서 함께 걸어갈 찬란한 앞날에 많은 이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윤승우, 전재희, 박세인, 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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