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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경, 데뷔 34년만 첫 경연 이유 “유리 멘탈에 울렁증 심해” (‘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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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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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도원경이 34년 만에 첫 경연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아티스트 한영애 50주년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 도원경은 “록의 뜨거운 에너지를 전하고 싶은 가수”라고 소개했다. 도원경은 “그동안 섭외 연락이 많이 왔는데, ‘한영애’ 이름을 듣는 순간 꼭 함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큰 용기를 냈다”라고 고백했다.

데뷔 34년 만에 첫 경연에 참여한다는 도원경은 “울렁증도 심하고, 유리 멘탈이어서 경연도 처음”이라며 “자신감이 너무 없다. 아까 리허설을 보는데, 우리나라 가수들이 최고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실력이 좋더라. 편하게 (마음을) 내려놨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도원경의 리허설을 본 소향은 “내려놓았단 말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도원경은 “소향 씨 보고 기가 죽었다. 입 크기가 10배더라. 가수는 입이 크면 끝나는 거다. 제 얼굴이 빨려 들어가는 줄 알았다”라고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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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경이 뽑은 견제 대상은 정동하라고. 도원경은 “우승도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저한테) 줘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동하가 ‘역대 최다 트로피’ 타이틀을 가졌단 말에 도원경은 “왜 정동하 나왔을 때 날 불렀지? 선배에 대한 예우가 없네. 난 트로피가 없으니 나한테 줘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MC 이찬원은 “여성 로커의 자부심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선배니까 트로피를 내놓아라’란 말씀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도원경은 “농담이다”라며 “오늘 오신 관객분들께 시원한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렇게 말하던 도원경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김준현이 “아까 내려놓으셨다면서요”라고 하자, 도원경은 “여기가 사람을 오락가락하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순서로 호명된 가수는 정동하. 이찬원은 알리와 최다 우승 기록 중인 정동하에게 “단독 선두 욕심나지 않냐”라고 물었지만, 정동하는 “전 오늘 정말 내려놨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원경은 “목에 핏대가 (장난 아니던데)”라고 했고, 소향은 “그럼 우승하겠지 뭐”라며 “동하 나온 순간부터 삐쳤다”라며 웃었다.

정동하는 한영애의 ‘여울목’을 선곡, “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가슴 한편엔 첫사랑 같은 꿈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고, 너무 늦지 않았다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응원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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