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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유혜리가 성인영화 ‘파리 애마’에 출연했던 당시와 전성기를 회상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유혜리가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유혜리는 대학생 시절 우연한 기회로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친구들이랑 아는 언니들과 놀러 갔다가 CF제안을 받게 됐다. 당시에 믿기지는 않았는데 시험 삼아 갔다가 얼떨결에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찍은 청바지 광고를 시작으로 신인답지 않은 분위기와 독보적인 외모로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유혜리는 엄격했던 아버지로 인해 가명으로 활동해야 했다.

유혜리는 “아버지가 알게 되신 후에는 밥상을 뒤집으시며 화를 내셨는데 다행히 어머니와 오빠들이 도와줬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유혜리는 1988년 국내를 강타했던 에로영화 ‘애마부인’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 ‘파리애마’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파격적인 해외 로케이션과 유혜리의 대담한 연기는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를 떠올린 유혜리는 “반응이 센세이셔널했다. 당시에 해외 로케이션도 많지 않았기에 획기적이었다. 스포트라이트를 엄청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혜리는 “나는 배우로 한 것이기 때문에 ‘파리애마’에 출연한 것을 수치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 영화를 찍은 이후로 연극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삶을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유혜리는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안소영과 만났다. 안소영은 ‘애마부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대한민국 원로배우다. 안소영은 “‘애마부인’ 이후 나온 여러 시리즈 중에서 유혜리를 제일 만나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후 인연이 돼서 연극을 통해 보게 돼 굉장히 반가웠다”며 인연의 시작을 설명했다.
전성기 시절 유혜리는 출연료 역시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한 편당 1,000만 원 이상 받았다”며 “1980년대 강남 아파트 가격이 1,200만~1,700만 원 정도 했던 시절”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혜리는 단순히 성인영화 출연과 화제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한 연기를 통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을 통해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강지호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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