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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전인화가 남편 유동근과의 결혼을 앞두고 집안 반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영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19회에서는 전인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동근과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이날 전인화는 “‘조선왕조 오백 년 인현왕후’ 촬영할 때 사극 촬영도 처음이고 대사도 어려웠는데, 누군가 우리 남편을 연기 선생님으로 소개해 줬다”라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전인화는 “어렵게 가서 1년 동안 대사 공부만 했다. 아무 느낌도 없었다”라면서도 “수업 끝날 때쯤 ‘우리가 결혼하면 말이야’라고 말을 꺼내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결혼을 왜 하냐고 물었더니, ‘결혼도 안 할 건데 뭐 하러 1년 동안 여기 왔냐’라고 하더라”라며 “그때 처음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9살. 장윤정은 “집에서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냐”라고 묻었다. 전인화는 “엄마가 처음엔 반대했다. 자식들 위해 점을 보러 가셨는데, ‘딸 결혼하네’라고 했다더라”라며 “‘애인도 없는데 무슨 결혼이냐’라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 지금 그 남자랑 결혼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어느 날 내게 와서 물었다. 그 순간부터 매 순간 날 체크하면서 난리가 났다”라며 “한창 방송 시작할 때였는데, 결혼할까 봐 걱정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황신혜는 “만약 네 딸이 그러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고, 전인화는 “그 얘기 많이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딸 서른 넘을 때도 ‘쟤가 저 나이인데도 시집가서 아기 낳고 살림한다고 하면 끔찍할 것 같은데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하니까 남편은 가만히 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전인화는 “지금 생각하면 엄마 가슴이 얼마나 찢어졌을까 마음이 아프다. 우리 딸이 그러면 난 배신감 들 것 같다”라며 “나중에 이모가 그러더라. ‘너희 엄마가 너 시집가고 길거리를 헤매다시피 했다’라고”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1965년생 전인화는 1989년 동료 배우 유동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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