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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정수가 두 딸에게 ‘무서운 엄마’였다며 자녀 양육 방식에 대한 후회를 전했다.
13일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정수가 쏜다! 할머니 카드 믿고 ‘장바구니 풀소유’ 실천한 손녀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박정수는 첫째 딸 우주현 씨, 그리고 그 자녀들과 쇼핑에 나선 모습이다. 스스로를 ‘트민할'(트렌드에 민감한 할머니)이라 칭한 그는 “이젠 손녀들도 커서 친구가 중요한 나이가 됐다. 유치원 때까진 할머니랑 노는데 그 다음엔 안 논다. 걔들 인생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없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한 스태프가 “따님도 손녀처럼 정성으로 키웠나”라고 묻자 그는 “그렇다. 전업주부일 때는 열심히 아이들을 키웠다. 내 성격상 대충 키울 사람이 아니”라고 답했다.
지난 1975년 사업가와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997년 이혼한 그는 “난 굉장히 무서운 엄마였던 게 스스로가 만든 프레임 안에 아이들을 가두려 했다. 딸아이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복귀 후 일을 많이 하던 시절이라 이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을 혼내지 못할 거 같으니까 볼 때마다 지적을 하고 혼을 냈다. 아이들에게 반론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정수는 “아직도 딸들에게 엄마는 ‘무서운 사람’이란 이미지가 크다. 지금 생각하면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작은 딸은 미국에서 의학박사로 있는데 성격이 딱 나를 닮았다. 일 때문에 바쁜데도 집안일까지 완벽하게 해야 하니 엄청 힘든 거다. 반면 큰 애는 이해심도 많고 너그러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손녀들과 동대문 시장을 찾은 카트 가득 화장품을 쓸어 담는 손녀들을 보며 “눈이 반짝 거린다”며 폭소했다. 화장품 값만 40만 원 이상이 나온 상황에도 그는 “너희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 그동안 해주고 싶었는데 바쁘다며 할머니를 안 만나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박정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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