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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마스크드 걸스의 멤버 이가리 토모코가 휠체어 이용자를 향한 악의적인 비난에 정면으로 맞섰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토모코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악플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앉아서 편하게 생활한다”는 댓글을 직접 인용한 그는 “앉아 있다고 편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가끔 있다”며 “하루 종일 앉아만 있는 상태로 생활해 보는 건 어떠냐”고 날카롭게 반문했다. 이어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다리는 붓고 허리 통증은 일상이 된다”고 토로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충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다리 역할을 대신하는 팔의 근육통은 물론 스스로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 배설 장애 등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 토모코는 “내가 편해 보인다면 당신의 건강한 몸과 바꾸자”는 뼈 있는 일침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과 대중들은 악플에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당당하게 목소리를 낸 그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토모코는 이미 여러 차례 악플에 시달려 왔다. 지난 2024년 그는 개인 계정에서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았음을 토로했다. 당시 그는 “‘집에 불 지른다’, ‘죽인다’ 등의 살해 협박을 당했다”면서 “그 사람의 연락이 나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서워서 외출할 때는 주위를 경계하면서 다녔다”고 고백했다.

토모코가 휠체어를 타게 된 배경에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앞서 지난 2018년 그는 야외 활동 중 강풍에 쓰러진 대형 안내판에 깔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척수 손상을 입은 그는 끝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아이돌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휠체어를 탄 채 무대에 복귀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려 왔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이가리 토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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