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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조영남이 세시봉의 멤버들 간의 불화설을 폭로했다.
12일 KBS1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세시봉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고령의 나이를 언급하며 새벽 일찍 무대에 오르는 것에 부담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조영남은 이날 불참한 송창식이 아직도 자고 있다며 “걘 조금 있다가 잘릴 거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주는 “최인호, 이두식, 김민기, 전유성, 김중만, 이동원 등 하나둘씩 떠나가니 조영남 형님이 불안했나 보다. 그래서 우리가 다닐 수 있을 때 마지막으로 같이 하자고 했다”고 최근 순회공연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동안 사랑해 주신 분들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이 공연이 끝나면 조영남 형은 빠져야 한다”고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김세환은 “난 억울하다. 난 아직 몇 년 더 남았는데”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조영남은 “넷이 노래한 게 수십 년 만이다. 송창식이랑 윤형주가 사이가 안 좋아서”라고 특유의 재치로 폭로를 이어갔다. 김세환은 “넷만 마지막이고 조영남 형 빼고 셋이서 할 수도 있다. 넷이서는 걸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거다”고 강조했다.

1960년대 서울 명동의 음악다방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세시봉은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 당대 최고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모여 있는 상징적인 그룹이다. 이들은 팝송 번안곡부터 서정적인 자작곡에 이르기까지 통기타 하나로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았으며, 5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연대감을 형성하며 한국 대중가요사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네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까지 전국적으로 완전체 투어를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KBS1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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