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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DJ 소다가 1년 전 겪었던 심각한 탈색 사고 이후의 고통스러웠던 시간과 현재의 근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탈색 사건 이후 1년 만에 숏컷으로 바꿨다. 정말 오래 버틴 것 같다”며 짧게 자른 머리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년은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를 견디는 시간이 아니었다. DJ 소다는 “사건 이후 불면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올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역시 시간은 약인 것 같다”며 “붙임머리나 추가 시술 없이 공연이나 촬영 때만 가발을 쓰며 무식하게 1년 동안 길렀다”고 밝혔다. 억지로 가리는 모습보다 자연스럽게 회복해가는 과정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DJ 소다는 사고 당시 미용실 측의 무책임한 대응을 구체적으로 폭로해 공분을 샀다. 그는 두피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계속 가했던 상황과, 붙임머리를 권유하며 비웃던 관계자들의 태도를 언급하며 “그 미용실이 시키는 대로 처음부터 붙임머리를 했다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머리가 더 심하게 손상됐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사건의 결말에 대해서는 충격적인 사실도 덧붙였다. DJ 소다는 “그분들은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오히려 나를 공격하려고 언론사에 허위 제보까지 했다가 막혔다”며 “현재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샵을 이전해서 잘 지내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 탈색 시술 중 방치 시간이 길어져 머리카락이 뿌리부터 녹아내리는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뒷머리 전체를 삭발해야 했다.

DJ 소다는 과거 일본 공연 도중 성추행 피해를 겪은 뒤에도 악성 댓글과 2차 가해에 시달린 바 있다. 지난 2월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DJ 소다에게 모욕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 A씨는 모욕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자의 차림새를 문제 삼으며 비난을 이어갔지만, 법원은 이를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없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상실감을 딛고 1년 만에 다시 대중 앞에 당당히 선 DJ 소다의 행보에 팬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간 겪어보지 못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앞으로도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DJ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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