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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호랑이 상담가 이호선이 가지부부 남편에게 아내가 필요할 때 가족 곁에 없었다며 진정한 가부장이 돼야 한다고 돌직구 조언을 했다.
30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선 가지부부 남편과 아내가 이호선 상담가에게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 때 남편을 만나 20대 시절을 세 아이 육아를 하며 살아온 가지부부 아내는 남편이 가정보다 농사를 우선시하고 감투 때문에 술자리를 자주 가지며 가정보다 친목 활동을 더 중요시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게임에 수 천 만원을 쓴 것은 물론 농한기마다 집 생활비가 끊긴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은 아내가 우울증 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고 만취 후 모르는 남자에게 뽀뽀를 하는 일도 있었다고 맞불을 놨다.
합숙소에서도 남편은 가지 농사 때문에 아내에 집중하지 못했고 아내의 질문에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이에 아내는 또다시 가지 앞에서 외로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가 아닌 다른 부부와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호선은 남편과의 상담에서 “남편은 훌륭한 농부인 것은 인정하지만 24시간 신경이 거기에 가 있다. 가족 농사는 완벽하게 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내가 우울증이 심한 상태라며 “제가 보니까 가지 중에서는 중증으로 무른 가지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많이 아픈 상태다. 아내는 상실의 병에 걸려있다. 20대의 10년을 잃어버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가에서 저녁을 먹는 것과 함께 게임 역시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내와의 상담 역시 이어졌다. 아내는 가정의 제일 큰 문제가 자신이라며 어릴 적 잦은 전학이 남긴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학창시절부터 쌓여온 복합적인 우울증 때문에 운동으로 우울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왔다며 “남편이 그 모든 노력을 확 한 번씩 무너뜨릴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힘들었던 시집살이도 버텨야 했다며 남편이 자신을 가스라이팅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시집살이가 힘들었는데 남편은 버텨야 한다고 했다”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공유돼야 할 부부의 재정을 남편이 혼자 관리한다고 밝혔고 이호선은 부부 공동 통장을 만들어 함께 재정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부 상담이 이어진 가운데 이호선은 “아내는 죽음에 대한 불안이 있다. 버려질 것에 대한 불안도 있다. 섬처럼 살았던 아내이고 혼자 버려진 듯한 결혼생활을 해서 정말 불안하고 위험하다. 지금부터는 이 여자의 청춘을 갚아줘야 한다. 이 집은 남편이 없고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이다. 아내가 저는 좀 안쓰럽다. 아이를 딱 낳자마자 남편은 내 옆에 없었다. 시가에 가서 게임을 한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아내와 내 아들을 돌보는 진짜 가부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가족 기념일을 모르는 남편의 모습에 이호선은 “가족 생일을 적어두고 멋진 농부 이전에 멋진 가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합숙소로 돌아온 남편은 돌아오자마자 가족 기념일을 휴대폰에 적어두고 외우는 모습을 보이며 틀어진 가지 부부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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