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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가족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채널 ‘TABLO’에는 ‘와이프한테 혼나겠지만 사고픈 물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타블로는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물건으로 이른바 ‘덤폰(기능형 휴대전화)’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는 “스마트폰은 이메일, 문자, 영상 시청까지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는 손 안의 컴퓨터”라며 편리함을 인정하면서도 “문제는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긴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내 인생에서 스마트폰에 쓰게 될 시간을 계산해주는 앱을 봤는데 앞으로 30년을 더 쓰게 된다고 하더라”며 “그럼 최소 30년은 더 살 수 있다는 뜻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타블로는 “예전 휴대폰처럼 문자와 기본 기능만 되는 기기라 소셜미디어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고, 무의식적인 스크롤도 막을 수 있다”며 덤폰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주문까지 했다는 그는 “화면이 좋지 않아도 되니 비용도 줄고, 무엇보다 시간을 되찾을 수 있다”며 아내인 강혜정과 팬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소셜미디어 앱은 휴대폰에서 아예 삭제했다”며 “대신 집에 있는 별도의 기기로 필요한 게시물이나 ‘에픽카세’ 관련 콘텐츠만 관리한다”고 밝혔다. 다만 “팀의 홍보 담당이다 보니 완전히 끊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절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가족과의 시간에 대한 고민도 솔직하게 얘기했다. 타블로는 “가족과 함께 있을 때 ‘듣고 있냐’, ‘아빠, 휴대폰 좀 내려놔라’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며 “같이 있어도 집중을 반밖에 못 하는 느낌이 든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유머를 잊지 않았다. 그는 “나한테는 휴대폰 좀 보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들도 계속 본다”며 “3시간 동안 폰을 보다가 갑자기 나를 찾는다”고 아내 강혜정과 딸 하루를 향한 ‘팩폭’을 날렸다.

에픽하이는 최근 공식 채널을 중심으로 활발한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약 1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기반으로 꾸준한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사무실을 확장할 정도로 콘텐츠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멤버들 간의 자연스러운 티키타카와 솔직한 입담이 호응을 얻으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타블로는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 양을 두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채널 ‘TAB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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