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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기태영이 아내 유진에 대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62회는 ‘파파 GO! ALL 대디 PROJECT’ 특집으로 꾸며져 류진, 기태영, 럭키, 송하빈이 출연했다.
먼저 기태영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결혼관이 확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아내를 만나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그때 이미 정립됐다. 예전에 뉴스에 나가서 아내 얼굴 보고 만난 거 아니라는 소리에 욕을 많이 먹었다”며 “저는 외모보다 대화가 통해야 한다. 내 아내로서, 우리 아이의 엄마로서 어떤 사람일까가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15년간 가족 중심으로 삶을 설계해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기태영은 “결혼 후에는 가정을 위한 일을 했다. 모든 걸 가정에 맞춰서 플랜을 짰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조로 15년을 해온 거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에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녁 6시 이후에 약속이 없다. 어느 순간부터 불필요한 만남을 잘 안 가진다. 그 시간에 공부하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또 기태영은 “쇼핑을 잘 안 한다. 술 담배를 안 하고 어디 나가서 돈 쓸 일이 없다. 저를 위한 선물도 생일이나 기념일만 챙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세일할 때 6000원짜리 티셔츠를 사 입는다는 그는 “몸을 관리해서 심플하게 청바지에 면 티 입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한 달 용돈을 묻자 기태영은 “1년에 100만 원 정도 썼다. 차 한 잔 사주고 밥 한번 먹고 한 게 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기태영 씨는 우리가 품기에는 너무 큰 그릇”이라고 감탄했다.


아내 유진에 대한 애정도 거침없이 드러냈다. 기태영은 “다시 태어나도 와이프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이유가, 단언컨대 유진이는 제가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여자”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류진은 “유진과 기태영이 결혼한다 했을 때 유진이 너무 아까웠다. 그런데 결혼 후를 지켜보고 나서는 기태영이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류진은 두 아들의 사춘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외로워지고 있다. 힘으로 제압되던 시절은 지나고 아이들이 중3, 고3인데 첫째가 187cm, 둘째가 182cm다”라며 폭풍 성장한 아들들을 언급했다. “둘 다 사춘기다. 사춘기가 너무 길다”고 토로하자 김구라가 “첫째 정도면 사춘기 졸업했을 텐데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류진은 “이 기간만 지나면 되겠다 싶었는데 계속 길어진다. 끝이 안 난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 웃기려고 노력하면 더 유치한 아빠로 각인만 됐다”고 씁쓸해했다. 그는 또 “외모와 역할 때문에 과묵할 줄 아시는데 결혼하고 나서 말이 굉장히 많아졌다. 집에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 말 많은 사람인데 집에서는 입을 닫고 살아야 한다. 아내도 말 많은 걸 안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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