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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과거 성범죄 전과 의혹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며 연이어 참여했던 작품의 하차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예고편까지 번역으로 함께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5일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 관계자에 따르면 황석희는 약 3주 전 공개된 작품의 예고편 번역 작업까지 참여했다.
영화 ‘스파이더맨4’ 측 관계자는 이날 TV리포트에 “황석희 번역가가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 번역으로 참여한 것은 맞다. 하지만 본편 작업의 경우 아직 번역가가 정해지지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황석희는 그간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시리즈의 번역을 전담해 왔기에 새롭게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그가 번역을 맡을 것이라는 시선이 업계 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본편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황석희의 과거 성범죄 전과 의혹 논란이 터지며 방송계와 업계는 일명 ‘황석희 지우기’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새롭게 개봉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담당하고 있는 소니픽쳐스코리아 역시 그간 번역을 담당했던 황석희가 아닌 새로운 번역가 찾기에 나서게 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2005년 강제추행치상 및 상해 혐의, 2014년 수강생을 상대로 한 준유사강간 혐의 등 총 세 차례의 성범죄 이력이 있으며, 그가 두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전과 의혹이 논란이 된 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은 황석희가 출연했던 분량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하며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오는 8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겨울왕국’ 역시 황석희가 최종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석희가 과거 진행했던 강연과 관련해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에 의거, 교육부가 정밀 조사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황석히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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