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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인기 드라마 작가 임성한이 크리에이터 엄은향과 만난다.
엄은향은 지난 7일 개인 계정에 “긴급 공지”라며 “말 있죠. 임성한 작가님께 연락이 왔다. 다음 주 엄은향 100만 구독 기념 첫 라이브 한다. 게스트 임성한 작가”라고 발표했다. 구독자 63만 채널을 운영 중인 엄은향은 앞서 드라마, 영화 리뷰를 자신만의 특색있는 부캐릭터로 재구성한 짧은 영상들로 주목을 모은바. 임성한 작가와 홍상수 감독 등 거장의 작품 스타일을 섬세하게 분석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묘사한 영상들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특히 ‘임성한 작가 드라마에 꼭 나오는 클리셰’, ‘임성한vs김은희 작가 드라마 차이점’, ‘2000년대 뮤비 임성한 작가 버전’ 등 다수의 콘텐츠를 공개하며 임성한 작가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왔다. 그 애정은 “말 있죠”와 같은 임성한 작가 특유의 문체를 녹인 해당 게시글에 드러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협업의 계기 역시 화제가 됐다. 임성한 작가가 엄은향에게 먼저 출연 의사를 밝혔다는 것. 임 작가가 방송에 처음 얼굴을 비춘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지금까지 공식 석상 한 번 안 나오지 않냐”, “드디어 첫 만남”, “이 조합 실화냐” ,”원래 얼굴 안 드러내는 분인데”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임 작가의 방송 활동을 반겼다.
1990년 드라마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임성한 작가는 36년 활동 중에도 카메라 앞에 서는 일 없이 ‘신비주의’ 콘셉트를 고수해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스타 작가임에도 얼굴이 공개된 사진은 단 3장뿐이라 궁금증을 자아낸바. 그는 과거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 등의 굵직한 명대사를 남기며 대중의 인상에 각인된 그는 2014년 방영된 ‘압구정 백야’ 이후 돌연 은퇴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필명 ‘피비’로 복귀하며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와 ‘아씨두리안’ 등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다. 최근에는 TV CHOSUN 주말드라마 ‘닥터신’으로 흥행 몰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작품이 아니라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시청자를 만나게 된 임성한 작가의 파격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엄은향’, 엄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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