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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대세 코미디언 김원훈과 엄지윤이 15년 장기 연애의 마침표를 찍는 파격적인 가상 결혼식을 거행하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원훈과 엄지윤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화려한 꽃장식 속에 진행된 이날 예식은 사회에 이수근, 축가에 폴킴, 정승환, 헤이즈 등 초호화 라인업이 총출동해 실제 결혼식을 방불케 했다. 심지어 국민 MC 유재석과 그룹 르세라핌까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하지만 결혼식 직후 웹 매거진 에이치아이피 공식 계정에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신혼의 설렘 대신 서로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영상에서 엄지윤이 “신혼 생활 중 각방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선언하자, 김원훈 역시 “이제 그만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특히 엄지윤이 “바람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던지자, 욱한 김원훈은 “그럴 거면 일부다처제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며 폭탄 발언을 쏟아내 현장을 초토화했다.
사실 이번 행사는 채널 ‘숏박스’의 인기 콘텐츠인 ‘장기 연애’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기획된 ‘결혼식 콘셉트의 팬미팅’이었다. 만우절을 맞아 구독자들을 하객으로 초대해 진행된 이 깜짝 이벤트에 누리꾼들은 “진짜 결혼하는 줄 알았다”, “역대급 만우절 장난이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실제 기혼자인 김원훈의 상황을 언급하며 “콘셉트가 다소 과하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숏박스’ 특유의 유머 코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재 김원훈은 ‘SNL 코리아’, ‘네고왕’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엄지윤 또한 ‘엄지렐라’ 캐릭터와 드라마 연기를 병행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장기 연애 콘텐츠의 ‘완성형 마침표’를 찍은 그들이 앞으로 또 어떤 기발한 웃음으로 대중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원훈, 에이치아이피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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