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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윤종훈의 과거가 밝혀졌다.
31일 KBS 1TV 일일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에서는 고강수(이호재 분)의 시한부 선고로 충격에 빠진 고결(윤종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강수는 고결에게 직접 암세포가 전이된 사진을 보낸 뒤 “폐암 4기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결이 얼떨떨한 표정으로 “지금 놀리시는 거죠?”라며 되묻자, 고강수는 “네 할아버지 곧 죽는다. 약속 지켜. 할아버지한테 은혜 갚겠다고 한 약속. 당장 정리하고 들어와”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고결은 고강수 친손주가 아니었다. 과거 자신의 부하 직원(백성현 분)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자 그 아들을 양자로 들여 키운 것. 하지만 기존 가족들에게 고결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특히 양아버지 고대치(윤다훈 분)에게는 친아들 고민호(신정윤 분)의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거나 다름 없었다.
고강수는 앞으로 지내게 될 방으로 고결을 안내했고, 책상 위 아버지 사진을 본 고결은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다. 고강수는 “그래, 마음껏 소리내서 울어. 꾹꾹 눌러 참으면 가슴에 맺혀서 독이 돼”라고 위로했다. 그때 고결은 “아빠”라며 목청을 놓고 울기 시작했고, 고강수는 “결아”라며 다가가 껴안았다.


한편, 고강수는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고대치가 “왜 치료를 포기하시냐”며 화를 내자, 고강수는 “내 몸은 내가 잘 안다.앞으로 이 문제로는 더 뻥끗하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켰다.
이후 고강수는 아내 이영화(정영숙 분)와 차를 마시며 속내를 털어놨다. 고강수는 “나 치료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해. 죽는 순간까지 독한 약에 방사선에 절여져서 이 고강수, 살아 있는 순간까지 내 의지대로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어 “나 너무 바뻐서 당신이랑 못해본 거 다 할 거야. 천천히 꽃놀이도 가고, 맛난 것도 먹고”라며 “그 꽃 같은 당신 웃는 모습 본 지가 언젠지, 내가 죄인”이라며 자책했다.
이영화는 “나는 당신 건강해지는 것 말고는 바라는 거 없다. 1%의 가능성도 있다면 걸어보고 싶다”며 고강수를 만류했다. 그러나 결심이 선 고강수의 마음을 돌릴 순 없었다.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저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픈 다양한 세대가 만들어가는 멜로 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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