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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 왕월(60)이 대수술을 마치고 기적적으로 회복 중이다.
31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왕월의 절친인 방송인 적지위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그가 두 번째 두개골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지위는 “힘든 고비를 넘기고 다시 걸어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하며 “현재 그는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며 서서히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왕월은 지난해 11월 말 자택에서 쓰러져 머리를 강타당하는 사고로 응급 개두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 그는 의식을 잃고 기억이 끊길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뇌의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무려 5일간 혼수상태에 빠져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타지에 있던 그의 딸은 소식을 듣자마자 비행기표를 구해 귀국, 아들은 수술 전 생명유지 장치 동의서에 서명하는 등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왕월은 수술 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다만 그는 한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당시 그는 계정을 통해 “두개골 일부가 제거된 상태여서 뇌가 대기압의 직접적인 압박을 받아 숨쉬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기적이란 것이 반드시 아무 상처가 없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예상보다 가벼운 부상으로 다시 태어날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이전보다 더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심경을 전했다.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왕월은 드라마 ‘유성가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서희원 분)의 엄마 역을 맡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는 대만의 대표적인 극단인 핑펑 공연체를 설립, 대만 현대 연극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1989년 극작가인 남편을 만나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지난 2013년 대장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왕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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