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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태진아가 7남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억소리 나는 우애를 자랑했다.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는 25일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았다는 태진아는 이날 히트곡 ‘옥경이’가 안겨준 영광을 회상하며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옥경이’ 아내 이옥형을 언급했다. 그는 “89년도부터 지금까지 너무 바쁘게 왔다. 쉬어볼까 하는데 집안에 우환이 있었다. 옥경이가 아프고 하니까 간병하는 게 더 힘들더라”면서도 “‘옥경이’ 노래를 생각하면 그래도 행복하다”고 돌아보며 웃었다.
태진아는 또한 “당시 150만 장 나갔다. 지금으로 치면 1,500만 장이 넘는 것”이라며 “당시 하던 행사는 내가 거의 1순위였다. 하루에 행사만 많이 할 때는 한 5, 6개를 했다”고 구체적인 규모를 알렸다. 손태진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냐”며 놀라자, 태진아는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준다. 그러니까 되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어 “밤에는 야간 업소에 갔다. 그때 17, 18군데를 하룻밤에 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정신없었다. 바쁘게 살다 보니 옥경이에게 내가 신경 못 쓴 게 후회스럽고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태진아는 “우리 집이 못살았다고 했잖나. 이 인기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니 ‘돈을 모으자’하고 저축했다. 저축상도 많이 탔다”고 화제를 전환했다. 그는 “다 돈만 보고 있었다. 우리 형제가 7남매인데 큰형부터 집을 하나씩 다 사줬다. 형제들 다 사주고 나니까 이번엔 가게를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 형제들에게 통 큰 선물을 남기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손태진이 “그걸 또 얘기하는 자체가 서운하지는 않았냐”는 말에 그는 “서운하다고 생각할 수 없는 게 정말 없어서 그랬다. 어디 가서 형이나 동생들에게 도와달라고 할만한 형제가 한 명도 없었다. 다들 못살았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2013년 약 43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지난해 35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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