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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가수 김건모가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시작해 약 6개월간 이어온 전국 투어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건모는 첫 공연지인 부산에서부터 매진을 기록했고, 마지막 공연지인 서울에서도 6천 석을 매진시키며 여전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그는 ‘핑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포문을 열어 총 27곡을 완창하며 가왕의 저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곡으로 불렀던 ‘잘못된 만남’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가라 환호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일반 관객들뿐만 아니라 배우 강부자를 비롯한 여러 연예인들도 자리했다. 강부자는 “무대에 저렇게 있어야 할 사람인데, 그간의 마음을 헤아릴 수조차 없다”며 “이제 원래 자기 자리로 돌아왔으니,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마음을 더했다.
공연에는 특별한 게스트 무대도 기다리고 있었다. ‘흔들린 우정’으로 유명한 후배 가수 홍경민과 ‘오징어 게임2’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이서환이 무대를 빛냈다. 이서환의 경우 김건모가 예전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 본 이서환의 ‘오르막길’ 무대에 깊은 인상을 받아 직접 출연을 제안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앙코르 무대까지 마친 김건모는 “오늘 공연으로 6년 전 약속을 지켰다. 이제 ‘재기’가 아니라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하며 여러분 곁으로 천천히 다시 다가가겠다. 오랜 시간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절절한 심경을 전했다. 멘트를 마치고 관객을 향해 큰절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마지막 곡을 소화하기 위해 무대에 다시 올라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2021년 검찰이 그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누명을 벗었다. 사건 이후 한동안 가요계에서 잠적했던 그는 2025년부터 전국투어를 열며 다시 돌아왔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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