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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지원이 복귀작 ‘클라이맥스’를 위한 노력담을 전했다. 하지원은 추락하는 여배우를 연기하기 위해 자신을 지우고 체형도 바꿨다고 했다.
18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엔 “오랜만에 만난 하지원 씨와 즐거운 이야기 나눴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하지원이 게스트로 나선 ‘만날 텐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앞서 신동엽의 ‘짠한형’을 통해 작품 속 이미지와 상반되는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던 하지원은 “사실 그게 내 본 모습인데 사람들이 놀랐다고 하더라. 그 영상이 공개되고 사우나에 가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 친근감이 엄청 생긴 것 같다”면서 “내 친구들은 창피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날 텐데’ 출연에 대해선 “단둘이 술을 마시는 콘셉트라 되게 어색할까 걱정했는데 정말 어색해서 카메라만 자꾸 보게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하지원은 “내가 맡은 ‘상아’는 톱배우였으나 구설수로 인해 추락한 여배우”라며 “배우 역할이 도리어 어려웠던 게 소리 지를 때나 웃을 때 조금이라도 하지원이 보이면 다 지우고 다시 했다. 그 작업을 예민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원하면 건강한 이미지가 있어서 일부러 몸도 바꿨다”면서 “운동과 웨이트로 근육을 작게 만들고 스트레칭으로 예민해 보이는 체형도 만들었다. 나를 지우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며 노력담도 전했다.




이날 하지원은 변치 않는 미모로 ‘평생이 리즈’라는 평을 듣는 데 대해 “나이가 드는 데도 예쁘다는 말을 듣는 게 기분이 좋다. 무슨 운동을 하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지난 1996년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로 배우 활동을 시작해 데뷔 30년차가 된 그는 “나는 현장에 갈 때 완벽하게 만들어서 가지 않는다. 현장의 공기와 온도, 내가 만나는 사람, 세트의 컬러들, 카메라 워크 이 모든 게 다른 데 너무 정해 놓으면 도리어 딱딱해진다. 그래서 어느 정도 대사 숙지만 하되 ‘연기를 이렇게 해야지’ 정해놓진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성시경은 “지금 삶이 꽉 차 있다고 느끼나. 행복한가”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쭉 여배우로 살다가 진짜 나의 삶을 생각하게 된 게 6, 7년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뭐 하나를 파면 원리에서 본질까지 알고 싶은 사람이다. 그렇게 20년을 살다가 작품이 1년간 미뤄지면서 캐릭터가 아닌 나라는 사람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이제야 사람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행복해지더라”고 답했다.
“이건 내가 혼자 느끼는 거지만 연기를 할 땐 늘 처음 하는 기분이 들고 그 자체가 어렵다. 나는 경험을 축적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연기하는 매 순간이 쉽지 않다”는 것이 하지원의 설명.
그는 또 “중간중간 사춘기처럼 내가 튀어나올 때 뭔가 일이 생기면 나는 그 시간을 즐기지 못한다. 그럼 또 다시 캐릭터 속으로 들어가 분석을 하고 준비를 하는 거다. 그러다 인간 하지원을 돌아봤고, 이 과정이 있어 ‘클라이맥스’ 때는 더 좋았다. 늘 무대 안에 있었는데 무대 밖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게 좋았다”며 마인드의 변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성시경의 만날 텐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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