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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흥행 질주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한 배우 김용석이 장항준 감독의 미담을 공개했다.
김용석은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판한성부사 유귀산 역으로 연기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장항준 감독님께 개인적으로 감사함을 느낀 계기가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영화 촬영 중 감독님과 함께 모니터 하러 이동하며 며칠 전 아기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 축하해 주시며 말씀하셨다. ‘용석아! 핸드폰 줘봐. 내 번호 알려줄 테니 집주소 알려줘. 기저귀 보내줄게. 처음에 기저귀 엄청 많이 필요하거든~’. 하지만 핸드폰이 의상 너무나 깊숙한 곳에 있었기에 꺼내드릴 수 없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리고 다음날. 메시지가 왔다.‘용석아. 나 장항준이야~집주소하고 아기 쓰는 기저귀 종류 찍어줘~‘ 그리고 집으로 기저귀를 두 박스나 보내주셨다. 촬영 때문에 바쁘신 중에도 나의 개인번호를 알아내셔서 연락을 주신 것이다.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큰 위로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기자로 살아오며 나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던 외로움. 아빠가 된 후 느끼게 된 가장으로서의 부담감. 나에 대한 끝없는 불안함들이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밝히며 “그날 이후로 마음속으로 장항준 감독님을 응원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 그렇게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촬영이 끝나고, 영화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700만 관객이 영화를 본 지금도 감독님의 영화가 더 흥행하기를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다.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장문의 글과 함께 장항준 감독이 선물로 보내 준 기저귀와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관객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용석 소셜,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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