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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도 공감…’단종’ 박지훈 “친형, 호랑이 CG 아쉽다는 평 전해줘”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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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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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박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의 주역 박지훈이 등장했다. 박지훈은 장항준 감독에 관해 자신이 만들어낸 ‘내 마음속의 저장’이란 유행어를 빗대 “내 마음속의 거장”이라고 밝혔다.

촬영일 기준 100만(방송일 기준 600만)을 돌파한 ‘왕사남’. 박지훈은 “상업용 영화는 처음이라, 이렇게 이른 시일 내에 100만을 돌파할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다”라며 “(내 마음속의) 거장 감독님과 유해진 선배님 덕분”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왕사남’ 무대 인사 날, 꽃다발을 준비한 ‘유퀴즈’. 장항준은 박지훈의 ‘유퀴즈’ 출연을 두고 “20대에 ‘유퀴즈’ 나가기 쉽지 않은데. 업적에 비해 너무 조명을 많이 받는 거 아니냐”고 말하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 지훈이 잘 잤을까?’ 지훈이 걱정하다 잠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옆에 있던 유해진은 “X을 싸라, X을 싸”라고 조용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훈은 출연을 고민했던 이유에 관해 “사실 되게 죄송했다. 전 아직 제 연기에 의구심이 많은데, ‘비운의 왕의 마음을 내가 헤아릴 수 있을까’란 고민이 정말 많이 많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두 달간 15kg을 감량한 박지훈은 “계유정난 이후에 유배를 가는 과정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운동을 해서 빼는 게 아니라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빼야 한다고 생각했다). 식음을 전폐한 사람처럼 삐쩍 말라 보이고 싶어서 하루에 사과 1개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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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은 “준비하던 기간에도 너무 예민해져 있었다. 방에 틀어박혀 대본만 보고, 역사 공부만 하고. 잠도 못 자고 피폐해져 있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사과를 건네자 박지훈은 질색하며 “안 먹는다. 식욕이 더 사라질 것 같아서 일부러 싫어하는 걸 골랐다”고 설명했다.

박지훈은 영화 속에서 국을 먹으며 온몸에 국이 퍼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박지훈은 “다이어트를 너무 단기간에 하다 보니 뭘 먹어도 게워 냈다. 몸이 안 받더라. 염분이 확 들어오다 보니 센 술 마시는 것처럼 다 느껴졌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지훈은 현장에서 유해진과 부자지간처럼 붙어 다녔다고. 박지훈은 “선배님과 너무 잘 맞았다. 제가 빈말하거나 가식적인 사람이 아닌데, 선배님이 그런 걸 좋아하시더라”라고 밝혔다. 밥 먹고 가란 말도 거절했다고.

이에 대해 유해진은 “속으로 싸가지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농담하며 “많은 작품을 하지만, 마음을 울리거나 큰 감정을 주고받는 상대를 만나기 쉽지 않다. 박지훈이란 후배가 저에게 큰 걸 안겨준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박지훈은 친형이 들은 영화 감상평을 전했다. 박지훈은 “영화 너무 잘 봤다고 했다. 관객들이 나오면서 하는 말을 들었다더라. 오랜만에 좋은 영화 나왔다고”라고 밝혔다. 이어 박지훈은 머뭇거리며 “다만 이제 호랑이 CG가 좀 아쉽다고 하더라”면서 “형이 들었던 얘기니까”라고 빠르게 수습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도 봤으니까”라고 공감하며 “영화가 잘되면 그런 것도 화제가 된다. 지훈 씨가 호랑이를 잊게 만들어준다”고 말해주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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