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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배우 김지호가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무심코 밑줄을 그은 사실이 알려지며 공공 예절 의식 부족에 대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김지호는 23일 자신의 계정 “제 책에 하던 습관대로 무심코 밑줄을 긋고 말았다.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새 책을 구입해 변상하거나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과거 게시물들을 ‘파묘’한 누리꾼들에 의해 이전에도 도서관 라벨이 붙은 책에 필기 흔적이 있는 사진들이 여럿 포착되면서, 이번 사태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상습적인 공공재 훼손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10여 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태도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2014년 tvN ‘삼시세끼’ 게스트 출연 당시 텃밭의 작물을 싹쓸이해 ‘텃밭 브레이커’라 불렸던 김지호는, 당시 설거지를 피하며 가방을 들고 나서는 모습으로 이서진으로부터 “다시는 오지 마”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당시에는 예능적 재미로 소비되었던 장면들이 이번 ‘도서관 밑줄’ 사건과 맞물리며 “예전부터 남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가 보였다”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예능 속 모습과 현실의 예절 문제를 결부시키는 것은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으나,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 도서를 볼펜으로 훼손한 행위 자체는 시민 의식 결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990년대 ‘CF 퀸’으로 화려하게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김지호가 이번 도덕성 논란을 딛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누리꾼들의 시선이 주목된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김지호, tvN ‘삼시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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