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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배우 김희정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불륜녀’ 꼬리표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새 드라마 속 자신의 진짜 정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희정은 패널 이광기의 “설마 이번에도 불륜 캐릭터냐”라는 질문에 “진짜 답답하다. 불륜녀 연기는 몇 번 안 했고 조강지처 역할도 엄청 많이 했다”라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도 제가 딱 보기에 불륜녀 같겠지만 사실 제가 본처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웃음과 반전을 안겼다.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박진희 역시 “김희정 씨가 (그 오해 때문에) 더 억울해했다”라고 거들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희정의 이러한 이미지 변신은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가 아델 가의 죄악과 진실을 파헤치는 치밀한 복수극이다. 김희정은 극 중 ‘오정란’ 역을 맡아, 평화로운 일상을 살던 김명희(박진희 분) 앞에 나타나 숨겨진 진실을 터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 속 김희정은 온화한 미소를 짓는 박진희와 대조적으로 날 선 긴장감을 자아내는 굳은 표정을 선보여, 과연 ‘본처’로서 어떤 파격적인 전개를 이끌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정은 “본처라고 해서 다 단아하게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조강지처 캐릭터를 예고했다.
지난 1991년 S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경력 35년 차를 맞이한 김희정이 이번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붉은 진주’ 2회는 오늘(2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김희정, 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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