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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경제적 의존을 넘어 친모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자립심 없이 부모의 품을 떠나지 못하는 동생 때문에 고통받는 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언니는 “동생이 10년 넘게 정기적인 일 없이 휴대전화 요금을 100만 원 단위로 연체시키고, 그 빚을 항상 엄마가 갚아주고 있다”며 동생의 무책임한 생활을 폭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동생이 모친을 대하는 태도였다. 언니는 동생이 나이가 들수록 폭언 수위가 높아지더니 급기야 모친에게 욕설을 내뱉고 직접적인 폭력까지 휘둘렀다고 밝혔다. 언니는 “동생이 엄마의 등을 때리고 물건도 던졌다”며 “엄마가 너무 충격을 받아 내게 전화하셨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났다”고 피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동생은 반성보다는 억울함을 호소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이호선 교수가 언니의 말 중 억울한 점을 묻자 동생은 “엄마를 때리는 거? 요새는 때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옛날에는 조금 했다. 그건 인정하지만 요새는 엄마랑 잘 지내고 도와주고 있다”며 과거의 폭행을 ‘조금 한 일’로 치부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는 이 가족의 문제를 ‘구원자’와 ‘길 잃은 어린양’의 관계로 진단했다. 가족들이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수록 동생은 더욱 무력해지고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동생에게 “최소 5~10년은 본가에 들어가지 말고 반드시 독립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조언하며 가족 간의 ‘지독한 의존’을 끊어낼 것을 촉구했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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