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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최종환이 궁지에 몰렸다.
12일 저녁 KBS 2TV 일일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에서는 스위스 비자금 계좌를 빼앗긴 진태석(최종환 분)이 공난숙(이승연 분)과 차정원(이시아 분)을 차례로 찾아가 도움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공난숙은 진태석이 옥상에서 차정원을 밀어버리는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이 주영채(이효나 분)라는 걸 알게 되자 “겁대가리도 없이 어쩌려고 이런 걸 올렸냐”며 혀를 찼다. 주영채는 “나 공 여사 아바타 맞지? 알아서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진태석의 스위스 계좌를 진세훈(한기웅 분) 가로챘다가 도로 뺏긴 것을 언급한 뒤 “다시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공난숙은 “그중에 반절은 내가 이미 쓱싹했다”고 시인했고, 주영채는 “비번 바꾼 게 엄마였어? 통째로 가져왔어야지”라며 따졌다.
한편,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진태석은 공난숙을 불러내 스위스 계좌의 행방을 물었다. 공난숙은 “한 번 먹은 돈은 절대 못 토해내, 그게 내 철칙”이라면서 “나 아니면 한혜라(이일화 분)겠지”라고 쿨하게 받아쳤다. 진태석은 “혜라는 공난숙, 너라고 하던데”라며 의심했고, 공난숙은 “우리 둘 중에 누굴 믿을 건지는 당신이 알아서 하라. 돈 대신 내가 해줄 일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잠시 고민하던 진태석은 눈엣가시였던 진세훈을 처리해달라고 부탁했고, 공난숙은 “비자금 절반은 내가 꿀꺽하는 것”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진태석은 “이제 5일 남았다. 그 안에 계좌를 돌려받지 않으면 나야말로 끝장날지도 모른다”며 불안해했고, 공난숙은 “진짜 무서워하는 거야?”라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진태석은 이어 차정원을 찾아가 “공난숙은 돈만 필요하지. 계좌 쥐고 흔들 인간이 못 된다”며 “그 스위스 계좌, 네가 가져와. 너만이 할 수 있다”고 부탁했다. 차정원이 “시험이냐”고 되묻자, 진태석은 “내가 살아야 네가 산다”며 “제발 날 살려달라. 내 힘이 곧 네 힘이다. 사람들이 이제 나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넌 다르다”고 애원했다. 그러자 차정원은 “부탁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 딜이라는 걸 해봐라”며 진태석이 보유한 비자금 내역 명단을 달라고 역제안했다.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벌이는 드라마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친밀한 리플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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