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재팬] 일본 톱밴드 이키모노가카리 활동 중단, 열도 '충격'

기사입력 2017-01-06 14:12:30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의 3인조 혼성그룹 이키모노가카리(いきものがかり)가 돌연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오리콘 스타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5일 지난해 3월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이키모노가카리가 이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방목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멤버인 미즈노 요시키, 요시오카 키요에, 야마시타 호타카는 이날 "10년 동안 3명이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쯤에서 일단 멤버 각각 자유롭게 활동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새로운 것을 시작 보거나 천천히 휴식을 취해보거나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거나. 각자의 미래를 조금 더 넓히기 위해서. 3명의 이야기를 더 길고, 더 즐겁고, 계속하기 위해"라고 활동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또 팬들에게 "일단 지금까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힌 뒤 "이키모노가카리는 3명이 돌아오는 장소입니다. 여러분, 웃는 얼굴로 만나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방목!"이라고 말했다.





이키모노가카리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이 새로운 한 걸음을 어떻게 전할까 팀 전체에서 생각했다"면서 '방목'으로 표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이 "리프레시를 위해 일단 멤버 각각의 가능성을 높이려는 기간"이라고 설명하며 멤버 각기 개별 활동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기 그룹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에 일본 열도는 큰 충격에 빠졌다. NHK '뉴스 워치 9'는 이날 톱뉴스로 이키모노가카리의 활동 중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NHK가 이를 위해 할애한 시간은 무려 4분 11초였다.



SNS 상에는 "새해 벽두부터 충격적인 뉴스" "절대 안 돼" "항상 이키모노가카리의 노래를 들었는데...활동 중단은 너무 쓸쓸해"라는 글들이 쏟아졌다.



한편 이키모노가카리는 리더인 미즈노와 통기타를 맡고 있는 야마시타가 지난 1999년 2월 결성한 뒤, 같은 해 보컬 키요에가 합류해 현재의 혼성 3인조 그룹이 됐다. 밴드명 이키모노가카리는 일본 초등학교에서 식물이나 동물을 돌보는 당번을 뜻하는 단어로 미즈노와 야마시타의 유일한 공통점이 초등학교 시절 이키모노가카리였던 것에서 유래됐다. 길거리 라이브와 멤버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활동 중단을 거친 뒤 2003년 인디에서 큰 인기를 모은 후 2006년 3월 첫번째 싱글 'SAKURA'로 메이저 데뷔에 성공한다.



이키모노가카리는 기타를 기반으로 한 경쾌한 사운드와 꾸밈없는 가사로 큰 인기를 모으며 각종 CF 배경음악과 TV 드라마, 영화 주제가를 독차지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4개 도시에서 총 10만 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야외 라이브를 개최하며 데뷔 10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이키모노가카리


?명이

함께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TV리포트 실시간 BEST 5

연예 [리폿@이슈] 종영 D-1 '화랑', 박서준X박형식 '박브로'의 활약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 종영을 앞둔 '화랑'엔 몇가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박서준, 박형식 두 사람의 발견은 충분히 큰 성과로 꼽힌다. 오는 21일 종영하는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다. 배우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서예지, 최민호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화랑'. 5개월의 촬영 후 지난해 12월 19일 첫 공개됐고 거친 삶을 사는 무명(박서준), 비운의 왕위 계승자 삼맥종(박형식) 상반된 두 사람의 매력이 눈길을 당겼다. 무명은 험난한 삶 속에서도 패기 넘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유의 지혜와 에너지로 활약을 펼치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 신라의 실세 지소(김지수) 앞에서도 그 기세는 당당하다. 박서준은 그런 무명으로 완벽히 스며들었다. 막문(이광수), 삼맥종과의 브로맨스, 아로(고아라)와의 러브라인을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그 어떤 열악한 상황도 의롭게 헤쳐나가는 무명의 에너지를 그대로 전달했다. 박형식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라의 유일한 왕위 계승자이지만 외로운 삶을 살아온 삼맥종을 맡아 연기한 박형식. 삼맥종은 자신을 철저히 숨긴 어머니 지소 때문에 늘 떠도는 삶을 살았고 이 때문에 외로워진 인물. 박형식은 삼맥종의 쓸쓸함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특히 아로를 향한 짝사랑을 가슴 깊이 전달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아로의 마음은 얻지 못했지만, 아로를 제외한 그 외 여심은 모두 차지했을 정도. 특히 박서준, 박형식은 경쟁 구도 속에서도 '브로맨스'를 형성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브로맨스는 화면 밖에서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화랑'은 통해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두 사람은 KBS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아쉬운 시청률 속에서도 활약을 펼친 두 남자 박서준, 박형식. '화랑'의 빛나는 보석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연예 [뮤직@리폿] 길어진 방용국 공백…기다리는 B.A.P 완전체 컴백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B.A.P가 3월 컴백을 선언했다. 과연 리더 방용국이 투입되는 걸까. B.A.P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3월 7일 여섯 번째 싱글앨범 ‘로즈’ 발매를 알렸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두 번째 정규앨범 ‘느와르’의 블랙을 잇는 레드 콘셉트다. 컬러 시리즈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으로 완전체 컴백을 이룰 수 있는지 여부가 팬들을 집중케 한다. B.A.P는 지난해 10월 리더 방용국의 공황 장애 판단으로 5인조 축소 활동해왔다. 방용국은 심리적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그룹 활동에서 빠져 있던 상태다. 이후 방용국의 상태에 대해 소속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추가 언급한 부분이 없어 팬들의 기다림은 길어졌다. B.A.P가 이전 앨범에서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면, 새 앨범 ‘로즈’에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방용국이 겪었던 아픔과도 맞물릴 수 있는 부분. B.A.P는 3월 7일 앨범을 발매한 후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B.A.P 2017 WORLDTOUR ‘PARTY BABY!’ - SEOUL BOOM‘를 개최한다. 앨범과 무대에서 건강해진 방용국, 완전체가 된 B.A.P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S엔터테인먼트
연예 [뮤직@리폿] 노래하는 태연, 소시 넘은 태연, 한계 없는 태연 [TV리포트=김예나 기자] 도대체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연기를 하는 것도, 예능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음악 하나만으로 이토록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니. 그것도 걸그룹 출신 솔로 여가수로 팬덤을 넘어 대중까지 흡입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이다. 소녀시대 메인보컬로 시작한 태연은 유닛 태티서와 솔로가수를 병행했다. 노래를 잘 하는 멤버라 뭐든 활용이 가능했다. 특히 드라마 OST가 주목받으며 태연을 향한 관심은 커졌다. 화려한 기교 없이, 부르는 노래 안에는 애절함도 담백함도 심지어 소녀다운 풋풋함도 담겼다. 그래서 태연을 향한 기대치는 나날이 커졌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거늘. 하지만 태연은 보란 듯이 성공 기록을 추가했다. 특히 자신의 목소리로만 꽉 채운 솔로곡은 차트 1위를 움켜쥐었다. ‘I’(아이), ‘Rain’(레인), ‘Why’(와이), ‘11:11’(일레븐 일레븐)까지 태연이 부른 곡은 100% 성공률을 보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음원채널 SM 스테이션의 첫 주자로 태연을 내세운 건 당연했다.  그런 태연이 2017년 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데뷔 후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것. 미니와 싱글 형태의 앨범만 냈던 태연이 음악적 스펙트럼을 키워 앨범을 채운다. 18일 자정에는 수록곡 ‘I Got Love’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분하게 노래 부르던 태연은 없다. 화면에서 태연은 짙은 화장과 농염한 분위기로 카리스마를 어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공개로 태연의 변화는 예상 범주를 넘어섰다. 새 타이틀곡 역시 어떤 콘셉트까지 확장됐을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후 노래로 한 길만 걷고 있는 태연. 과연 2017년 보여줄 세계는 얼마나 더 진화됐을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연예 '남산 프러포즈' 정다은 ♥조우종, 러브스토리 풀공개 [종합]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오는 3월 품절녀가 되는 아나운서 정다은이 조우종과의 러브스토리를 모두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정다은,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핑크빛 열애 소식에 이어 하루 만에 결혼소식까지 전한 조우종 정다은 커플이다. 특히 두 사람의 인연이 5년여간 지속됐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박명수는 정다은에게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며 '조우종의 어떤 모습에 반했냐'고 물었다. 정다은은 "조우종 씨가 보기에 다정해 보이지 않냐. 가식 없고 한결 같은 모습이 있었다"며 "제가 아플 때도 많이 챙겨줬다. 또 밥을 먹을 때도 메뉴 결정을 항상 저한테 맡겨 준다. 그만큼 배려를 많이 해준다"고 자랑했다. 이어 "자기 의견은 뒷전이다. 그게 어느 순간 정말 편하게 느껴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다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람 많은 곳보다 주로 집 근처 데이트를 즐겨왔다고. 두 사람의 결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프러포즈도 궁금한 부분 중 하나. 정다은은 "남산의 한 식당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조우종 씨가 그런 말을 했다. '내 인생이 가장 흐렸을때 가장 맑은 네가 나타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해줬다. 그러면서 결혼하자고 했다. 눈물은 안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녀계획을 묻는 질문에 "알고 보니 제가 노산에 포함이 되더라. 1명만 낳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입관리에 대해서는 "넘겨줄지 모르겠지만 수입은 제가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조우종 정다은은 오는 3월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FNC 엔터테인먼트
연예 [무비@리폿] 홍상수x김민희 3수끝 베를린트로피 받을까…오늘 폐막 [TV리포트=김수정 기자] 홍상수 김민희, 베를린 황금곰상 거머쥘 수 있을까.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8일(현지시각) 폐막한다. 이날 낮 12시 심사위원 시상식 기자회견, 오후 5시 30분 레드카펫, 오후 7시 폐막식, 오후 8시 30분 수상자 기자회견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국내 영화계 최대 관심사는 역시 홍상수와 김민희의 수상 여부다. 두 사람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 개인으로는 세 번째 경쟁 진출이다.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13)으로 베를린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간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사랑과 소통, 관계에 대해 내밀하게 탐구해온 홍상수. 영화 감독, 술, 정사, 사랑, 편견, 소문 등으로 대표되는 감독의 사생활은 홍상수 필모그래피의 빠지지 않는 소재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 명수(정재영)와의 관계에 괴로워하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이야기를 다뤘다. 김민희가 중년 여성을 향해 큰절을 하는 장면, "난 이제 남자 외모 안 봐. 잘생긴 남자는 다 얼굴값 해. 나 진짜 많이 놀았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 다 해"라는 대사가 의미심장하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나는 가까운 사이(close rerationship)다. 김민희의 의견, 나의 의견을 결합해 매일 아침 대사를 썼다"고 밝혔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외신은 영화가 감독과 배우의 불륜 사생활과 닮았다고 언급하면서도 작품성에 대해서는 이견 없이 높게 평가했다. "김민희의 놀라운 연기", "홍상수 감독 특유의 속도감 돋보이는 영화", "홍상수 최고의 영화" 등 극찬을 쏟아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현지 평점 4점 만점에 평균 3점으로 경쟁작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르몽드지의 경우 4점 만점을 주기도. 홍상수 감독은 17개의 작품과 최고상인 황금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토탈 이클립스'로 알려진 폴란드 여성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의 '포콧', '양철북'으로 유명한 독일 감독 폴커 슐렌도르프의 '리턴 투 몬턱', '사라예보의 다리들'을 연출한 테레사 빌라베르드의 '콜로' 등이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를린영화제는 사회, 정치적 논쟁을 조명하는 영화나 인류 문제를 다루는 영화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는 난민 문제를 다룬 '파이어 앳 시'가 다큐 영화로는 최초로 황금곰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영화 '택시',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백일염화' 등이 베를린 최고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일본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제인 오스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 등 드라마가 짙은 작품에도 높은 평가를 준 바 있어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수상 결과에 기대감을 높인다. 과연 홍상수와 김민희는 자신의 불륜을 다룬 이야기로 세계3대영화제인 베를린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국내외 영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연예 [리폿@이슈] 반토막 난 ‘내일 그대와’…고품격 판타지 vs 산으로 가는 길 [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로코’를 기대했는데, 갑자기 ‘미스터리’가 튀어나왔다. 고품격 판타지일까, 산으로 가는 중일까.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이야기다. ‘내일 그대와’는 ‘도깨비’ 후속작으로, 남다른 어드밴티지를 받으며 항해를 시작했다. 예상대로 첫 회 시청률은 무난했다. 평균 3.9%, 최고 4.6%를 나타냈다. 순항은 여기까지였다. 베일이 걷히자, 냉정해진 시청자의 시선과 마주해야 했다. 2회 시청률 3.1%. 최고 시청률도 3%대였다. 단발적인 우연이 아니었다. 3회에서는 2%대까지 떨어졌다.  극중 유소준(이제훈)과 송마린(신민아)이 결혼에 골인하며,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여줬으나 시청률 견인 역할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도깨비’ 특수에, ‘시간여행’이라는 친숙하고도 참신한 아이템도 소용없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참패 요인으로 꼽힌 상황. 유소준이 왜 시간여행자가 되었는지 설명이 불충분했다. 불의의 사고에서 살아났다는 게 이유라지만, 같은 사고를 당한 송마린은 지극히 평범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주목할 만했다. “타인의 삶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유소준이 송마린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결혼한 것은 다소 의아했다. 하지만 유소준과 송마린의 생사가 함께 얽혀있으므로 이해는 어렵지 않았다.  그 이후의 전개가 더욱 당황스럽다. 별다른 암시도 없이, 갑자기 미스터리가 시작된 것. 유소준은 또 다른 시간여행자를 통해, 자신이 미래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래로 건너간 유소준은 폐허로 변해버린 자신의 집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익숙한 소재에서 올 수 있는 지겨움을 탈피하기 위한 선택이었을까. 그러나 극의 중심축도, 개연성도 부족하기에 흥미보다는 낯섦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미스터리가 본격 시작된 어제(17일) 방송이 1%대 시청률로 반토막 났다는 게 이를 입증한다. 판타지 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인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전개는 필수다.  ‘내일 그대와’는 벌써 5회분이 전파를 탔다. 더 이상은 ‘도깨비’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 ‘미스터리 로맨스’를 노렸다면, 그 가능성을 개연성으로 입증할 때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