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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영국 배우 마리사 아벨라(29)가 갑상선암 투병 경험을 공개했다.
아벨라는 5일(현지 시각) 영국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23세 때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8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종양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벨라는 극심한 피로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담당 의사가 목에서 혹을 발견하면서 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거쳐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아벨라는 “갑상선이 없어 약으로 호르몬을 조절한다”며 “여성으로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벨라는 수술 직후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화장실 거울을 통해 스테이플러로 고정되고 피가 묻은 목을 처음 봤을 때 ‘이제 배우 생활은 끝났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앞으로 맡게 될 배역이 ‘목에 큰 흉터가 있는 인물’로 제한될까 두려웠다는 것이다.
아벨라는 암 진단이 자신의 인생관을 바꿔놨다고 했다. 그는 “내 안에 수년간 이런 게 자라고 있었는데, 전혀 몰랐다. 내 몸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암 병동에서 힘든 상황을 목격하며 모든 게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벨라는 지난해 9월 영국 왕립연극학교 동기인 배우 제이미 보교(31)와 결혼했다. 대표작으로는 에이미 와인하우스 전기 영화 ‘백 투 블랙'(2024), HBO 드라마 ‘인더스트리'(2020)가 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마리사 아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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