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미국 가수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 후 겪은 발작 증세를 고백했다.
지난 9일, ‘Today’에 공개된 메간 트레이너의 개인 에세이 따르면, 그녀는 현재 17개월이 된 둘째 아들을 낳은 후, 한 달 만에 공황 발작을 겪었다. 그녀는 첫 아이를 낳고, 두 번째 아이를 낳으며 겪은 어려움에 대해 “둘째 아이를 낳고 한 달 뒤, 한계점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순간을 절대 잊을 수 없다. 마치 어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다. 내가 신생아 배리(둘째 아들)를 안고 있었는데, 그는 울고 또 울었다”라고 트레이너는 전했다. 이어 “남편은 첫째 아이 라이리를 재우느라 함께 있지 않았고, 나는 배리와 단둘이 있었다. 그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고, 나도 울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너는 당시 공황 발작을 겪으며 극도의 피로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마치 죽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어나면 쓰러질 것 같았다. 아기를 안고 있는 것도 불안했는데, 동시에 내 몸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트레이너는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다른 엄마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라고 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할 때 ‘이게 정말 트라우마적이죠?’라고 물어보곤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괜찮은 척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다른 엄마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도움을 요청하고 지지를 받으라고 격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간 트레이너는 ‘All About That Bass’, ‘Me Too’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고, ‘2016 제58회 그래미어워드’와 ‘2015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며 대중의 큰 인기를 얻었다. 그 후 미국 배우 다릴 사바라(Daryl Sabara)와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메간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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