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39) 최근 임신 중 ‘뇌혈전’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뇌혈전은 뇌의 혈액을 심장으로 운반하는 뇌정맥에 혈전이 생겨 다양한 뇌기능 부전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30일(현지 시간) 갤 가돗은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임신 8개월째 되던 지난 2월 자신의 뇌에 거대한 혈전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극심한 두통을 견디며 그는 침대에 누워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며 갤 가돗은 뛰어난 의료진과 치료 덕분에 자신은 뇌혈전을 이겨내고 회복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현재 완전히 치유됐으며 다시 찾은 삶에 대한 감사함이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갤 가돗은 우리 몸의 통증, 불편함 등 미묘한 변화에 귀를 기울이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대 이상 임산부 10만 명 중 3명이 뇌혈전 진단을 받는다고 얘기했다. 치료가 가능하다며 그는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질환의 존재를 아는 것이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갤 가돗은 자신이 아팠던 사실을 공유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겁주기 위한 것이 아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한 사람이라도 건강을 위해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 가돗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지젤 하라보 역, DC 시리즈 원더우먼 역을 연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08년 결혼했으며 현재 슬하에 4녀를 두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갤 가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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