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온라인 방송인 알리사사(Alisasa·32)가 ‘제주항공 참사’에 “총알을 피했다”라고 글을 남기며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알리사사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에 우리나라 뉴스 화면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는 3일 전 태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며 “총알을 피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무섭네요. RIP”라고 덧붙였다.
누리꾼은 알리사사의 개인적인 견해에 분노하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남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냐”, “고인의 가족들은 어떤 기분이겠냐”,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맞았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제주항공 참사에 연예계도 슬픔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스타들이 연말에 예정된 스케줄, 콘서트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이들은 개인 계정에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글을 올리면서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애도하고 있다.
한편, 알리사사는 구독자 126만 명을 보유한 온라인 방송인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한국 호텔 서비스 이용기’, ‘한국 사회생활’, ‘대만에서 인기 있는 한식당’ 등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알리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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