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디즈니+ ‘로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 잭 빌(17)이 가정 내 학대를 털어놓으며, 노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가 배우 잭 빌의 틱톡 영상을 게시하며, 그가 노숙자임을 고백하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잭 빌은 “나는 유명한 배우이고, 17살이고, 노숙자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로키’, ‘빌어먹을 세상 따위’ 또는 내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다른 영화를 통해 나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진실을 밝힐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녹록지 않은 현실을 공개했다.
잭 빌은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집에서 학대받았다. 신체적 폭력, 정서적 학대 등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좋은 양육을 받지 못했다”며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나는 자폐증과 ADHD를 앓고 있고, 양극성 장애와 정신병에 대한 검진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학대를 털어놓은 잭 빌은 “갈 곳이 없고, 도움이 필요하다”며 “나는 절박하다. 나는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다. 나는 현재 창문이 깨진 트레일러에서 잠을 자고 있고, 안전하지 않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잭 빌의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자 사회복지기관은 그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잭 빌은 새로운 영상을 게시하며, “여러분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세상에 알려졌고 도움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잭 빌은 지난 2007년 6월 12일 출생으로 알려졌다. 그는 ‘로키’, ‘빌어먹을 세상 따위’,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와일드 시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디즈니+ ‘로키’, 틱톡 ‘jackvealfitnes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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