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위기의 마블을 구할 구원투수가 등판한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그 주인공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마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디즈니는 “로다주가 ‘어벤져스:둠스데이’와 ‘어벤져스:시크릿 워즈’에서 빌런 ‘빅터 폰 둠(닥터 둠)’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어벤져스:둠스데이’와 ‘어벤져스:시크릿 워즈’는 오는 2026년, 2027년 개봉 예정으로 로다주가 연기하는 닥터 둠은 우주의 지배자를 꿈꾸는 마블 세계관 내 최강 빌런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어벤져스:둠스데이’와 ‘어벤져스:시크릿 워즈’를 연출하게 된 조 루소 감독은 이날 “닥터 둠은 가장 복잡하면서도 재밌는 캐릭터다. 그렇기에 닥터 둠을 연기할 배우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여야 한다. 마블 유니버스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닥터 붐을 연기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있다”면서 해당 배우를 소개했다.
이에 로다주가 닥터 둠 마스크를 벗으면서 양팔을 넓게 펼쳐 보였고, 이를 본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후 로다주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새로운 마스크, 같은 작업”이라는 말을 남기며 직접 마블 복귀를 알렸다.
로다주는 MCU의 근간을 마련한 기둥이자 상징 같은 인물로 지난 2019년 상영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로다주가 떠나고, 이후 작품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며 마블은 위기론에 휩싸였다.
이에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지난 24일 DiscussingFilm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도 돌아올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로다주와 크리스 에반스의 복귀 가능성을 직접 전한 바 있다.
위기의 마블을 지키고자 든든한 구원투수가 등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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