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공지현 기자] 43세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이 처음으로 직접 제작하고 출연한 드라마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20년 젊어진 모습을 선보였다.
나탈리 포트만은 최근 공개된 Apple TV+ 드라마 ‘레이디 인 더 레이크’에서 억압된 삶을 사는 유대인 주부 역할을 맡았으며 AI 기술을 사용해 20년 젊어진 학생 시절의 모습을 표현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드라마에서 젊어진 자신의 모습을 본 소감에 대해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말하며, 반 농담으로 “다시 젊어진 내 모습을 보자마자 고등학생 역할이 있는지 찾아봤다. 이제 새로운 역할의 선택지가 생긴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배우로서 30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작품은 그가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프로듀서를 맡은 거라 의미가 있다. 나탈리 포트만은 “평소 단순히 촬영장에 도착해서 연기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며, 촬영장의 모든 사람과 다양한 세부 사항들까지 챙겨야 한다”라고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드라마 속 AI 활용에 대해 더 많은 연기를 할 기회를 얻게 됐고, AI 효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AI 기술이 가져다주는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고 전했다.
물론 나탈리 포트만도 AI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는 “AI가 걱정스러운 부분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동의 없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고 특히 동의 없이 여성의 몸이 세상에 의해 다루어질까봐 가장 걱정된다”라고 전했다.
공지현 기자 gjh@tvreport.co.kr / 사진=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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