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대만 가수 나지상(羅志祥·44)이 현재까지 구매한 신발만 7,000켤레가 넘는다고 고백하며, 남다른 ‘신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가수 나지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신발 보관함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신발은 많아도 상관 없다. 나만 없으면 된다”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나지상의 뒤에는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 등의 예쁜 신발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검은색 모자, 티셔츠, 바지를 착용한 그는 화려한 색감의 신발로 포인트를 줘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나지상은 댓글을 통해 팬과 소통을 이어갔다. 팬이 “(신발) 총 몇 켤레를 가지고 있는지 세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정확히는 모른다. 예전에는 더 많았다. 7,000 켤레 이상이었다”라고 대답했다. 나지상은 “일부 신발은 시골 학교에 기부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켤레당 10만 원씩으로 단순히 계산하더라도 이는 7억 원어치다. 좋은 운동화의 경우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하는 고가도 많기에 나지상은 신발에만 수십억 원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
나지상의 남다른 신발 사랑은 이미 연예계에서 유명하다. 그는 한정판 신발을 구매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발에 대한 애정이 두터운 나지상은 투명 필름으로 신발을 밀봉해 보관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2년에 구매한 한정판 신발을 20년 넘게 보관하고 있는 그는 “현재 (신발) 가치가 100배로 뛰었다”라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나지상은 지난 1995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사천왕은 바로 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듬해인 1996년 그룹 사천왕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나지상은 지난 2003년 솔로로 데뷔해 다양한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대만 음반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막대한 부를 쌓았다.
한편, 국내에도 신발을 수집하는 스타들은 많다.
박해진, 이기광, 김신영, 도끼, 이상민 등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운동화를 모으고 있다고 고백해 부러움을 샀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나지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JTBC ‘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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