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팝스타 마돈나(65)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13일(현지 시간) 마돈나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장문의 글을 통해 어머니를 추모했다. 마돈나 어머니 루이스 시콘 씨는 마돈나가 5살이었던 해에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30세.
마돈나는 “아무도 어머니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저 어머니를 지켜봤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 사실은 나와 수면의 소란스러운 관계를 설명한다”라고 덧붙였다. 외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는 마돈나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사건이 평생의 수면 문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무대에 오를 때 마돈나는 매일 밤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며 “안녕. 고마워”라고 인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나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 나를 보호해 주고 지켜봐 달라”라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자신 역시 딸에서 어머니가 된 마돈나는 친구들과 웃으며 “엄마가 된다는 것은 고통이다”라고 말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농담이 아니라며 자신이 한 말 중 가장 진심이 담긴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돈나는 지금의 현실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아이들은 우리의 것이다. 어머니의 것. 용감한 자들”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행복한 어머니의 날 되길”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100개 국이 넘는 전 세계에는 어머니의 날이 있다. 어머니의 날은 5월 둘째 주 일요일로 지난 1914년 미국 윌슨 대통령 재임 당시 법이 제정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마돈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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