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46)가 자신이 만든 기독교 학교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부터 인종차별 및 부당해고 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페이지식스’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돈다 아카데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벤자민 드숀 프로보로부터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벤자민은 카니예 웨스트의 인종 차별로 인해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겪었다. 고소장에는 “흑인 직원은 카니예 웨스트와 경영진으로부터 백인 직원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받았다”라며 카니예 웨스트의 인종 차별이 언급돼 있다. 고소장에는 “카니예 웨스트는 흑인 직원을 향해 자주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백인 직원에게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라고 기재돼 있다.
벤자민은 “카니예 웨스트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을 강요했다”며 “무슬림 신앙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이야기하니 카니예 웨스트가 나를 비웃었다. 카니예 웨스트와 경영진은 종교적 정체성과 재정적 안정성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자 해고됐다”라고 덧붙였다.
벤자민의 고소에 앞선 지난해 4월 카니예 웨스트는 돈다 아카데미에서 근무하던 교사로부터 고소당한 바 있다. 해당 교사는 카니예 웨스트가 흑인과 관련된 역사 서적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교사 역시 벤자민처럼 인종차별을 문제 삼은 것이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22년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과 이혼한 뒤 디자이너 비앙카 센소리와 재혼했다. 그는 아내 비앙카 센소리에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힌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생일에도 욕을 먹은 바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46번째 생일 파티에서 여성의 몸을 초밥 접시로 사용했다. 그의 어린 딸도 왔음에도 불구하고 알몸 여성이 테이블 위에서 누워 있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카니예 웨스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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