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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난 아이돌, 무대서 갑자기 욕…충격 근황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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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그룹 엑소 출신 중국 가수 황쯔타오(타오)가 세계 100대 DJ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로부터 노쇼를 당한 후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황쯔타오는 뮤직 카니발에 출연해 마틴 개릭스와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 시간이 지나도 마틴은 오지 않았고, 결국 타오는 그의 ‘노쇼’에 분노해 막말을 쏟아냈다.

타오의 분노 섞인 욕설로 인해 논란이 불거지자 21일 주최 측은 소통의 실수로 오해가 발생한 점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체크 플래그 뮤직 카니발’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팬, 주최자, 양측 연예인 및 후원사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체크 플래그 뮤직 카니발’ 측은 “전문적인 공연기관으로서 아티스트의 공연 활동에 관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러나 소통의 실수와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주의로 인해 아티스트 측에서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황쯔타오는 행사 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미 마틴 개릭스가 무대에 올라 두 사람이 공동작업해 합동공연을 하기로 했던 곡을 혼자 선보였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건 내 목소리다! 그런데 나는 무대 위에 없었고, 그는 혼자서 무대에 올랐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타오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무대에 올라 한동안 격앙된 채 욕설을 퍼부었고,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타오는 오후 7시부터 7시 5분까지 5분간 마틴 개릭스와의 합동 무대를 앞두고 있었다. 타오가 2분도 채 되지 않는 자신의 파트를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그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막말을 쏟아낸 것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마틴은 자신은 타오와의 무대를 노쇼한 적이 없다며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심지어 그는 합동 곡이 흘러나왔는데도 왜 아직 타오가 무대에 서지 않는지 궁금했다고 답하며 “혼자서 내가 뭘 하고 있나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무대를 떠나면서도 어색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공연 주최 측의 전달 오류로 인해 두 사람 간 오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네티즌은 “타오 불쌍하다. 1시간 기다렸는데 결국 그냥 내려왔네”, “영문도 모르고 노쇼당했다고 생각했을 때 얼마나 억울했을까”, “마틴도 피해자 아닌가”, “주최 측이 두 사람한테 직접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막말 논란이 불거지자 타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연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관해 사과드립니다.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었고 이에 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황쯔타오는 지난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해 노래 ‘늑대와 미녀’, ‘으르렁’을 발매하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제기하며 엑소에서 탈퇴했다. 최근 황쯔타오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가수 쉬이양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황쯔타오, 마틴 개릭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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