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대만 무술 배우 양리칭(55)의 포르쉐가 스프레이 테러를 당한 가운데 테러 배후로 전 남자친구가 지목됐다.
1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중국일보’는 무술 배우 양리칭의 테러당한 포르쉐 사진을 공개하며, 양리칭의 전 남자친구가 배후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리칭은 자신의 포르쉐에 낙서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붉은색 스프레이로 작성된 낙서는 민트그린색 포르쉐와 대조를 이뤘다.
양리칭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를 조사해 용의자 우 씨를 찾았다. 경찰에게 잡힌 우 씨는 양리칭의 전 남자친구인 공 씨에게 3만 3,000 대만 달러(한화 약 141만 원)의 대가를 받고 위협적인 낙서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우 씨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 현재 공 씨는 협박, 명예훼손,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지방검찰청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양리칭의 훼손당한 포르쉐 사진은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많은 반응을 이끌었다. 네티즌은 “전 남자친구 너무 무섭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수리 비용이 엄청날 것 같다”, “전 남자친구는 사회에서 격리돼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리칭은 지난 1987년 무술 배우로 데뷔해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다. 양리칭은 지난 2013년 드라마 ‘화목란전기’ 촬영 과정에서 와이어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양리칭은 지난 2017년 49세라는 나이에 국립과학기술대학에 진학했다. 경영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한 양리칭은 최근 사업가로 전향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양리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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