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유부남과 불륜을 저질렀던 대만 아티스트 사흔이 자신의 스캔들을 보도했던 매체에 직접 찾아갔다.
11일(현지 시간) 사흔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 기능(24시간만 열람 가능한 게시물)을 통해 한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사흔은 ‘미러 위클리’라는 매체 사무실을 등지고 서서 “내가 넘어진 곳, 나는 일어설 거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사흔과 해당 매체는 인연이 깊다.
지난 2019년 6월 ‘미러 위클리’는 대만 거리에서 사흔과 방송인 겸 예술가인 진병립이 키스하고 있는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진병립이 아내 공수청과 2011년에 결혼한 유부남이었기에 사태는 커졌다. 이에 사흔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개사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수청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대중은 용서하지 않았으며 사흔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사흔과 진병립은 예능 프로그램 ‘예능대집합’의 출연진으로 인연을 맺었으나, 둘의 관계가 보도되면서 사흔만 프로그램에서 하차 됐다.
이후 공수청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내가 당신을 위해 우산을 씌워주겠다”라며 진병립을 공개적으로 용서했다.
한편,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전 사흔의 경력은 화려했다. 2018년 그는 ‘예능대집합’을 진행자로 대만의 중요한 연례행사 중 하나인 ‘제53회 골든벨상’에서 버라이어티 쇼 호스트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그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각종 TV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4편의 광고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사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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