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제작사가 입장문을 통해 배우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에 대한 비난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제작사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9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트 발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개탄스러운 인종 차별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를 멈춰야 한다”며 “우리는 주목할만한 아티스트와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아티스트가 온라인에서 비난받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제이미 컴퍼니는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극단에 소속된 모든 사람을 지원하고 보호할 것이다. 어떤 학대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따돌림과 괴롭힘은 온라인, 업계, 회사 내에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인종차별에 단호한 입장을 취하면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우리의 연습실은 기쁨, 연민, 친절로 가득하다. 우리는 이들의 뛰어난 재능을 높이 산다”라고 덧붙였다.
입장문 발표에 앞선 지난달 28일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캐스트를 발표했다. 흑인 배우인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가 여자 주인공 줄리엣으로 확정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그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5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듀크 오브 요크 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톰 홀랜드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했으며,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젠데이아와 공개 열애 중이다.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는 BBC ‘배드 에듀케이션’에 출연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