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코미디언 로드 길버트가 선행을 베풀다 암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24일 외신 매체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올해로 55세가 된 로드는 지난 7월 두경부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전에 10년 동안 기금 모금 후원자로 활동했던 암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초, 로드는 암 센터 자선단체를 위한 모금 활동을 위해 쿠바에 가던 중 목에서 종양을 발견했다. 그는 그 당시 겪었던 증상을 잡지사인 ‘라디오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유했다. “나는 말하거나 숨을 쉴 수 없었고, 이에 따라 투어 쇼를 연기하고 취소했다. 얼굴에 끔찍한 경련이 있었고 근육이 많이 뭉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것의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라며 “꽤 심각한 상태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드는 “난 전 세계에서 5번의 기금 모금 여행을 이끌었고, 돈을 모으기 위해 스탠드 업 코미디의 밤을 열고, 퀴즈를 주최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난 암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10년 동안 좋은 일을 했음에도 암에 걸린 것에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다. 로드는 “나는 말 그대로 후원자로 떠났다가 환자로 돌아왔다”라며 코미디언 다운 재치 있는 말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드는 기쁜 소식도 함께 전했다. 몇 개월간 항암치료를 지속해온 그는 이번 검사에서 암이 전이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종양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로드는 소식을 알게 된 날이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고 표현했다.
한편, 로드의 경험은 오는 30일 ‘Stand up to Canc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다큐멘터리 ‘로드 길버트: 목의 고통’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로드 길버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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