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칼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이를 모방한 스타까지 나타났다.
지난 4일, 미국의 코미디언 겸 배우 캐시 그리핀(62)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칼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캐시는 며칠 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칼춤을 춘 영상에서 착용한 의상과 닮은 짧은 비키니 상의와 하의를 입고 있다.
브리트니와 다른 점이라면 캐시는 진짜 식칼을 사용했다는 점. 캐시는 해당 영상 속 자막에 “이것은 소품 칼이나 주걱이 아닙니다”라고 명시했다. 영상 속 캐시는 브리트니처럼 칼을 휘두르며 다양한 동작을 펼쳤다. 또한, “내 말 들었죠, 우린 칼도 있고 주걱도 있어요. 그리고 10월 6일엔 라스베이거스 쇼도 있고요!”라는 글을 작성하며 다가오는 행사를 홍보했다.
지난 26일, 브리트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엌칼 2개를 이용한 즉흥 안무를 선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칼을 들고 위험한 동작을 연이어 펼치는 그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걱정 담긴 댓글을 남겼다. 이에 브리트니는 “진짜 칼이 아니니 걱정 마세요!”라며 소품 칼을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캐시의 게시물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브리트니의 영상을 모방한 것에 대해 ‘재치 있다.’, ‘브리트니인 줄 알았네’, ‘너무 웃기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브리트니가 불행한 가정 환경을 겪어 이상해 졌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1월, 13년간 이어져 온 브리트니에 대한 후견인 제도가 종료됐다. 그녀의 후견인은 친부인 제이미 스피어스로, 당시 후견인 제도가 종료되자 브리트니는 “드디어 자유다”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리트니는 친부에게 금전적, 정신적으로 학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다시 보호조치가 내려올 것을 우려해 침실 내부를 포함한 집안 곳곳 날카로운 도구를 보관하고 있다고 전해져 많은 이들이 그녀의 정신 건강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캐시 그리핀·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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