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세계적인 라틴팝 가수 샤키라가 전남편의 외도에 배신감을 드러냈다. 샤키라는 끝까지 전남편을 믿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샤키라(46)는 전남편 제라드 피케(36)와 11년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샤키라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제라드 피케를 믿었다고 밝혔다. 샤키라는 “나의 우선순위는 내 집, 내 가족이었다. 나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할 거라 믿었다. 나는 그 꿈을 믿었고, 나 자신을 위해, 내 아이들을 위해 그 꿈을 꿨다”라고 전했다.
샤키라는 제라드 피케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샤키라는 50년 동안 함께해 온 부모님처럼 영원한 사랑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모님은 매일 처음처럼 서로를 사랑한다. 그래서 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부모님은 항상 나의 모범이었다”라면서 “나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원했던 일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샤키라는 스페인에서 프로 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제라드 피케와 함께 살면서 자신의 경력을 뒤로 미루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전남편에서 헌신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동안 경력을 쌓는 것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샤키라는 “아이들을 남겨두고 집 밖으로 음악을 하러 나갈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샤키라는 아이들과 함께 미국 마이애미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오는 2024년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이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샤키라는 “미디어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지내기 어려웠다. 우리 집 문 앞에는 매일 파파라치가 있었다”라면서 “내 아들들은 평범한 아이들이다”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샤키라와 제라드 피케는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했다. 이후 제라드 피케가 12살 연하 모델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보도돼 충격을 줬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샤키라, 제라드 피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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