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이얌 똥이(19)가 모자를 쓴 채 국가를 부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7월, 이얌 똥이는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홈런 더비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다. 이얌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21번째 시즌 우승자 출신이다.
이얌은 국가를 부르는 동안 모자를 쓴 것으로 많은 대중으로부터 비판 받았다. 보통 예의를 갖추고 국가를 부르기 때문에 스타들은 모자를 쓰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의 행위를 주의한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얌은 자신의 온라인 채널 동영상 설명란에 사과문을 기재했다. 그는 “처음으로 국가를 부르게 됐습니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불러서 너무 떨렸어요. 너무 긴장해서 모자를 벗는 것을 잊어버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또한 이얌은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 계정에 “수만 명의 사람들 앞에 내가 걸어 나가자 삼촌이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모자를 벗으라고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기억나요. 몇 초 후 긴장이 풀려서 (모자를 쓴 것을) 다 끝날 때까지 기억이 못했어요.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그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댓글을 통해 이얌을 응원했다. 한 사용자는 “적절한 답변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라고 작성했다. 또 다른 이는 “더 중요한 것은 노래 자체를 정말 훌륭하게 불렀다는 점입니다. 정말 잘했어요. 힘내세요”라며 위로했다.
한편, 이얌 똥이는 지난 5월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그는 경연이 ‘조작됐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의 반발을 받았다. 많은 사람은 그가 ‘눈물 스토리’ 때문에 우승했다고 주장했다. 이얌은 공연 중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자주 언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깊은 목소리와 훌륭한 기타 연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채널 ‘Baseball is Everything’, 이얌 똥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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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