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아이돌 그룹 ‘프린스츄(PrinceCHU!)’에 합류한 히메리나노(姫莉なの)가 지난 18일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요절했다. 향년 17세.
프린스츄는 28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히메리의 부고를 알렸다. 프린스츄는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믿을 수 없는 마음입니다”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오늘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유가족, 관계자분들, 멤버, 스태프 모두 아직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항원에 민감한 사람이 그 물질에 접촉할 때 일어나는 매우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체내 기관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쇼크(shock)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는 여러 가지 패턴이 있는데, 목으로 오면 기도가 부풀어 숨을 못 쉬게 돼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같은 그룹 멤버 니시키노 아미도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히메리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히메리를 만나 함께 활동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저에게 보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이것도 먹고 싶고,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싶고,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았어요”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17세 아이돌의 너무 이른 부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말이 안 나온다”, “너무 어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야기하던 친구라 아직 믿기지 않는다”, “나도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여러 번 겪어봤기 때문에 남의 일 같지 않다” 등 애도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사진=프린스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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