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키스신도 CG로 만드는 시대가 됐다. 좋아하는 배우의 키스신이 실제로 촬영되지 않은 거라면 어떤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유 피플’에 출연한 코미디언 앤드류 슐츠는 영화의 감독 케냐 배리스가 영화 제작 중 “키스 조차 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고 알렸다.
이어 주인공 조나 힐(39)과 로렌 런던(38)이 극 중 사이가 좋지 않은 커플이라며 농담을 한 앤드류 슐츠는 영화의 마지막에 등장한 두 사람의 키스신이 실제로 키스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재밌는 일이 있었다. 내가 이것을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은 키스하지 않는다. CG다. 신께 맹세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앤드류 슐츠는 “그들이 키스를 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지만 얼굴이 생각보다 멀리서 멈추는 것을 보고 나는 ‘영화에서 어떻게 보일까’ 궁금했다”라며 “영화를 확인하니 그들이 얼굴이 가까워지다 이내 ‘가짜 키스’로 인해 얼굴이 약간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영화의 키스신에서 두 사람의 얼굴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유 피플’은 다른 환경에서 자란 LA의 밀레니얼 세대 남녀가 사랑에 빠졌으나 가족과 문화가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앞서 로렌 런던은 영화 속 에즈라(조나 힐 분)와 아미라(로렌 런던 분)에 대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곳에서 왔기 때문에 진정으로 사랑에 빠질지 의심스러웠다”라면서도 “나는 흑인 여성이고 그는 백인이나, 실제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LA에서 자라면서 서로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됐으나 우리는 둘 다 같은 시대의 LA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유 피플’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하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유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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