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영국 출신 팝스타 아델이 다시는 투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델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해당 발언은 이날 공연장에 내걸린 아델의 자필 편지에 적혀있었다.
아델은 “15개월의 대장정이었다. ’25’ 투어의 끝에 다다랐다. 영국. 아일랜드, 유럽, 미주, 호주, 뉴질랜드 투어를 돌았다”며 “투어는 특별한 일이다. 내게는 특히 잘 맞지 않는다”고 투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델은 “나는 정말 집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작은 일에 큰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투어에 대한 안 좋은 경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내 마지막 공연을 런던에서 하고 싶었다. 내가 투어를 다시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지막 공연은 고향에서 하고 싶었다”고 말해 마지막임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아델은 “공연에 와줘서 감사하고, 여러분의 사랑과 친절에 감사하다. 남은 삶에서 이 모든 것들을 기억하겠다. 사랑한다”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델은 지난해부터 투어를 진행 중으로, 3월 뉴질랜드 공연에서도 투어가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고 암시한 바 있다. 당시 아델은 내가 투어를 한 이유는 오직 여러분 때문이다. 투어가 내 전공인지 확신이 없다. 나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업적은 이번 투어다”고 말했다. 2015년에는 “무대 공포증으로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무대에서 너무 긴장을 해서 즉흥적으로 대처 같은 것도 못 한다”고 고백한 적도 있다.
이미 여러 차례 투어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보였던 아델이 이번 투어를 끝으로 다시 투어 콘서트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아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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