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JPOP의 대표주자 우타다 히카루가 데뷔 때부터 함께한 EMI에서 소니 뮤직 레이블즈(이하 소니)로 음반 소속사를 옮긴다.
산케이스포츠, BARKS 등 일본 언론은 9일 우타다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의 EMI에서 소니 내 EPIC 레코드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MI는 우타다 히카루가 지난 1998년 데뷔 당시 함께 했던 소속사로 도중 조직 개편으로 EMI 유니버설 뮤직 내 버진 뮤직 소속으로 음악 활동을 전개해 왔다. 따라서 정식 소속사 이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타다 히카루는 이날 홈페이지에 “지난해 오랜 휴식을 거친 뒤 새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한 사람으로도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실감을 느끼고 있고, 유니버셜 뮤직과의 계약이 만료된 이 시기에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바 EMI로 데뷔한 이래 유니버셜 뮤직에 이르기까지의 활동을 지지해 준 여러분에게는 감사의 마음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타다 히카루는 EPIC 레코드로 둥지를 옮겨 올해 안으로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한편 우타다 히카루는 지난해 9월 약 8년 반 만에 새 앨범 ‘팬텀(Fantome)’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팬텀’은 출시 첫 주 오리콘 주간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연간 판매 순위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큰 인기를 모았다. 우타다 히카루의 앨범이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건 베스트 앨범을 포함해 통산 8번째로, 2010년 발매한 ‘Utada Hikaru SINGLE COLLECTIONVOL.2’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우타다 히카루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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