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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잘 사는 줄 알았던 女배우, 안타까운 소식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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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호시노 마리(43)가 9세 딸의 난치병을 공개하고, 개인 계정을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호시노 마리의 딸 후우카 양은 “근세관성 근병증”라는 선천성 근육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수 지원 학급에 재학 중이다. 호시노는 딸이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 활동하는 모습과 일상생활의 다양한 점을 개인 계정에 게시하고 있다.

호시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자신의 배우 이미지가 공개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며 딸의 난치병 공개를 주저했으나, 같은 질환을 앓는 이들의 발언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딸이 성장해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중 따뜻한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어 공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시노 마리는 개인 계정을 통해 전동 휠체어에 대한 정보나 휠체어 이용자 가족을 위한 여행 준비 팁,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편 등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호시노는 “우리 가족에게 따뜻한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며 “우리 자식도 이런 병을 앓고 있다”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메시지가 이어지며, 모녀간의 대화 소재가 되고 있다고 한다.

호시노는 딸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딸이 불안을 표현할 때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딸이 불안한 점을 지적하며 균형을 맞추며 가족 내에서 상호 소통과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시노는 “딸이 가족의 중심이 되어 우리 가족을 웃을 수 있게 해줬고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하며,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호시노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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