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국군병원 특혜 입원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가 입장을 밝혔다.
25일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드래곤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 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다. 이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의 병명은 발목불안정증. 발목을 삐거나 접질린 상태로 3~6개월 이내 반복적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변한다.
이 관계자는 TV리포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령실’이 따로 있지는 않다. 지드래곤이 입원한 병실은 그간 병사 2명,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대령 1명 등이 이용해왔다. 대령실이라고 볼 수 없다”며 “코골이가 심한 경우 1인실에 입원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지드래곤의 특혜 논란을 “특혜가 아닌 환자 관리 차원에서 고려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사생활 침해 보호 요청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 관계자는 “1인실 입원은 의료진의 판단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환자는 무조건적으로 안정이 우선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면 환자 본인뿐 아니라 입원한 다른 병사들한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의료진이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거다. 아마 그런 것들이 고려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의 한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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